【양양=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 도시가스(LNG) 공급사업이 순조롭게 추진 중으로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각 가정으로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군은 양양구간 34.73km 중 80%인 27.83km가 이미 완료(잔여구간 6.9km)됐으며, 4개소의 관리소 시설에 대해 지식경제부 승인이 완료돼 현남 관리소는 부지매입을 이미 마무리했고 양양, 손양, 현북 3개소는 매입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LNG(액화 천연가스)는 LPG(액화 석유가스)에 비해 폭발위험이 적고 이용요금도 55%~65%수준이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의 난방비 등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당초 속초에 설치될 정압관리소(G/S)가 군의 건의에 따라 군내 차단관리소(V/S)를 변경해 설치하는 것으로 반영됨에 따라 공급비용 상승 및 조기공급 차질 등의 우려가 해소되게 됐다.

 

다만 시내지역의 도시가스의 조기공급을 위해서는 가장 가까운 인근에 관리소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시내에서 주청리 일대까지 비행안전고도 제한 등 관련법령 저촉에 따라 용호리 지역에 설치될 예정임에 따라 공급거리에 따른 도시가스공사의 투자비용 증가로 다소의 차질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가스공사가 삼척 제4 LNG 생산기지로부터 2015년까지 강원권에 주배관을 건설하는 공사로 주민들에게 조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각종인허가 및 관리소 부지매입 등을 적극협조하고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24일, 양양관리소 부지에 편입되는 토지 등의 수용재결을 위해 3필지 7221㎡에 대해 열람공고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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