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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축제에 가족과 함께 참여한 어린소녀가 ‘구절초 꽃은 어머니 사랑’이라는 꽃말처럼 꽃 향기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정읍=환경일보】강남흥 기자 = 정읍 구절초 축제가 전국적인 축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로 일곱 해를 맞은 정읍 구절초 축제가 한국관광공사(KNTO)가 주관한 ‘10월의 대표축제 5選’에 선정됐다.

 

또한 한국관광서비스학회와 (사)한국언론인연합회, 축제전문컨설팅 ‘참살이’가 공동주관한 ‘전국 가볼만한 축제 20選’에 2009~2010년 2년 연속 수상에 이어 3번째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관광공사는 정읍 구절초 축제는 진주 남강유등축제, 영암 F1코리아 그랑프리 등과 함께 대한민국에서 10월에 꼭 가봐야 하는 대표축제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서비스학회와 (사)한국언론인연합회, ‘참살이,는 올해 개최된 축제를 대상으로 발전가능성, 자립성, 정체성, 운영성과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한 후 정읍 구절초 축제를 전국 가볼만한 축제 20선에 꼽았다.

 

이번 심사는 국내 축제전문가와 관광학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과 언론인, 수도권 시민 1만3천912명의 일반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1, 2차 심사로 진행됐다. 이번 선정은 총 4가지 축제분야로 나뉘어 심사했는데, ’정읍 구절초 축제는 ‘관광지 분야’에서 제주들불축제, 김제지평선 축제 등 대형 지역축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정읍 구절초 축제는 약 22ha에 이르는 구절초 경관과 인공폭포, 하천변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돌담길 등 향토자원 배경에서 시공간적 컨셉에 충실한 프로그램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형적인 관광지 창출형 축제로 기획에서부터 실행까지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소득은 지역민에게 환원되는 건강한 시스템을 갖춘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내달 2일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개최된다. 한편 시에 따르면 10월21일까지 약 16일간 치러진 이번 축제기간동안 전국에서 4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50억원의 지역경제효과를 거뒀다. 특히 행사장 입장권을 농특산물 교환권으로 ‘구절초 축제장 화폐’처럼 사용하게 하는 아이디어는 관광객들에게는 재미를, 지역주민들에게는 소득확대를 촉진함으로써 축제의 품질을 높였다는 평가다.

 

김생기 시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정읍 구절초 축제’가 전국 축제로서의 위상을 갖춰가고 있다”며 “앞으로 이에 걸맞게 하천, 폭포, 시골길 등 향토자원의 경관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함은 물론 지역주민들과의 합리적인 공조관계 확립과 구절초 테마공원의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국 제일의 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cah32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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