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꽃쌀, 하옹촌 米 포장재 사진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경상남도 ‘하동 꽃쌀’이

   호주 수출길에 올랐다.

【하동=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경상남도  ‘하동 꽃쌀’이 호주 수출길에 올랐다. 하동 쌀이 호주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상남도 하동군은 2012년산 하동 꽃쌀 100t을 호주에 수출키로 계약하고 지난 17일 부산항에서 군청 공무원과 농협·수출업체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로 5t을 선적했다고 19일 밝혔다. 나머지 95t은 내년 2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선적된다.

 

이번에 호주 수출길에 오른 하동 꽃쌀은 식량작물 수출생산단지 시범사업과 연계해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최소화한 친환경 농법과 금남농협과 계약 재배한 것으로, 품질이 우수하고 밥맛이 좋아 해외 바이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동군은 이번 호주 수출을 계기로 향후 대만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하동 꽃쌀이 호주 시드니에 수출됨에 따라 하동 농·특산물 판로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물론 하동 쌀을 세계적으로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하동군 관계자는 “FTA, 농업인의 고령화 등 급변하는 국내·외 농업환경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농업 현대화와 수출 전략작물 육성에 박차를 가해 내실 있는 농·특산물 수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ichae170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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