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우리나라 해사안전분야 첨단 IT기술을 아시아지역 신생 해운국에게 전파하는 국제 세미나가 나흘간 국내에서 개최된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국제해사기구(IMO)와 공동으로 2012년 11월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코트야드 메리어트호텔(서울 영등포 소재)에서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지역 9개국 17명을 대상으로 국제 기술협력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해외에서 호평 받았던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GICOMS)을 비롯해 입출항 선박 교통관제시스템, 선박 생애주기에 따른 구조·시설 관리시스템 등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IT 기술을 소개하고 운영노하우 등을 전수한다. 아울러 최근에 IMO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자항해지원체계(e-Navigation)의 도입전략을 소개(IMO 기술협력국 파멜라 탠지 부국장)하고, 참가국의 해사분야 IT 구축현황 등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돼 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962년 국제해사기구(IMO)에 최초 가입한 이후 2001년부터 A그룹 이사국을 수행하면서 개발도상국의 해사안전 및 해양환경 보호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50만불의 기금을 제공하고, 국내에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IMO의 기술협력사업에 참여해오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8년,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기술협력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의 앞선 해사분야 IT 기술을 신생 해운국에 전수함으로써 이들 국가의 해양사고 예방 및 대응체계 고도화를 지원하고 나아가 국제 해상운송 안전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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