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환경일보】강위채 기자 = “오이시이(맛있네요)! 스고이데스네(굉장합니다). 한국, 산청? 아~네. 부산하고 가깝습니까? 가보고 싶네요.”

 

지난 11월14~16일 일본 오사카 인텍스에서 열린 ‘2012한·일교류종합전(KBEE2012)’에서 산청엑스포 홍보관을 찾은 일본인들이 감국차(甘菊茶)를 시음하고 홍보용 볼펜을 건네받으며 엑스포에 큰 관심을 보였다.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일본 오사카를 찾아 큰 홍보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 조직위에 따르면 엑스포조직위와 산청한방약초연구소, 본디올 등 3개 기관은 지식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 KOTRA 등이 주최한 한류상품박람회 행사에서 홍보관 안팎을 돌아다니며 홍보물을 배포하며 엑스포와 한의학을 알렸다.

 

특히 개막식이 열린 15일은 홍보의 절정을 이뤄 행사 전반을 촬영하던 요미우리 TV에서도 산청엑스포 홍보관을 집중적으로 부각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받는 JYJ를 보기 위해 3만여 명이 찾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는데, 안전문제로 행사장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바깥에 대기하는 인원이 많았다. 조직위는 이점을 감안, 산청엑스포 홍보관 홍보팀과 외부 홍보물 배포팀으로 나눠 관람객에게 차 시음과 일일이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발로 뛰는 홍보활동을 벌여 호응을 얻었다.

 

설명을 들은 이들 일본 여성들은 한의학에 대해 생소해하면서도 차를 음미하고, 홍보물을 찬찬히 살펴보는 등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조직위가 약초연구소와 공동으로 엑스포 홍보활동을 하는 외에도 한의학상품개발 위주로 바이어 상담활동을 벌인 부스에도 끊이지 않고 상담활동이 이어지는 등 이번 오사카홍보는 절정을 이뤘다는 게 관계자 평가다.

 

한편 경남 산청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는 “연예인 한류 인기를 피부로 실감한 계기였다”며 “이런 인기가 연예인을 넘어 한의학과 엑스포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wichae170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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