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제3회 우수방음시설 및 정온한 생활환경조성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한국도로공사 출품작 등 총 31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26일 시상식을 개최한다. 

 

방음시설 부문 최우수상(blue city 방음터널).
▲방음시설 부문 최우수상(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방음벽)
이번 공모전은 소음저감 효과 뿐만 아니라 미관까지 고려한 우수방음시설을 공모해 홍보 및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스터 및 UCC를 발굴해 소음저감에 대한 국민적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수방음시설 부문은 23개 출품시설 중 6개 시설을 수상작으로 선정했으며, 최우수상으로는 한국도로공사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방음벽(경기 성남시 수정구 구간)’이 선정됐다. 이 시설은 투명 강화유리를 사용하고, 태양광 발전시설 및 재해재난 대비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방음을 위한 효과 뿐만 아니라 첨단시설 적용 및 친환경적인 요소까지 고려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포스터 부문은 초등부와 중·고등부를 나눠 실시했으며, 포스터 초등부문은 소음 해방에 대한 함축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나무를 사람으로 의인화해 소음 피해를 잘 표현해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소음에서 해방시켜 주세요(경기용인 청덕초 5학년 윤다희)’를 비롯해 응모작 68편 중 11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중·고등부문은 42편 중 9점을 선정했으며, 아기를 둘러싼 헤드폰에 여러 종류의 소음을 묶어 재미있게 표현하면서도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쉿! 아기가 자고 있어요(서울 대영중 2학년 이은서)’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UCC동영상 부문은 출품작 15편 중 5편을 선정했으며, 최우수상으로는 구체적인 소음저감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참신한 소재로 소음 관련 사례를 다양하고 재미있게 구성한 ‘소리를 줄이면 주위가 밝아집니다!(김재운)’가 선정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이 노후화되고 획일적으로 조성된 방음시설에 대한 개선을 유도하고, 국민들에게 보다 정온한 생활환경을 조성·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관계자는 “공사장, 교통소음, 층간소음 등 소음원별 관리정책 및 홍보·교육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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