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서울시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잠자고 있는 홈페이지 마일리지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의 씨앗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 

 

 홈페이지 마일리지는 서울시 운영 사이트 중 시민제안(천만상상오아시스), 전자설문(e-poll), 사진·영상 콘텐츠 제공(WOW서울) 등 시정에 참여한 시민(회원)에게 부여하는 소액의 인센티브이다. 1점은 1원의 가치로 활용되며, 도서문화상품권 전환(2만점 이상), T-money 전환(1천점 이상), 휴대폰 문자 발송(20점 이상), 기부(100점 이상)에 상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총 누적 마일리지는 695백만점이며, 이 중 135백만점이 사용되고, 345백만점은 소멸됐다. 그래서 현재 잠자고 있는 잔여 마일리지는 215백만점이다. 마일리지 사용 방법 중 ‘기부’는 년 중 운영되고 있으나 시민의 관심 부족으로 실적이 저조한 편이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잠자고 있는 마일리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 나누는 기쁨을 함께 하고 더불어 시정 참여에 대한 관심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홈페이지 마일리지를 기부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로그인 후 ‘마이서울 > 마일리지 > 마일리지 사용 > 마일리지 기부’ 메뉴에서 마일리지를 기부금으로 전환하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된다.

 

 마일리지를 기부하면 연말정산 소득공제용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 받을 수 있다. 개인정보 수집 및 활용 동의 후 연말정산 소득공제 영수증을 신청하면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확인 가능하다. (1만원 이상은 우편발송도 가능)

 

 박영섭 서울시 정보화기획담당관은 “시민의 시정참여 마일리지가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하게 쓰여 이를 계기로 나눔 문화 확산과 시민과의 소통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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