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전국 항만의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추정)이 지난해 같은달(1824천TEU)에 비해 2.3%(11월까지 누계 4.2% 증가) 증가한 1866천TEU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경기 위축, 내수부진 등의 국내외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유지한 결과이나 그 증가폭은 감소한 결과이다.

 

 수출입화물(1142천TEU)은 전년 동월(1108천TEU) 대비 소폭 증가(34천TEU↑, 3.1%↑)할 것으로 예상되며, 환적화물(691천TEU)도 지난해 11월(671천TEU)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나 그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다. 부산항은 지난 해 같은 달보다 0.8% 증가한 1381천TEU를, 환적화물은 662천TEU(2.6%↑)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부산항 환적화물 증가여부는 중국 및 글로벌 경기 회복 등 복합적인 요인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항은 주요선사의 공컨테이너 물량 증가로 지난 해 같은 달보다 17.2% 증가한 188천TEU를 처리했으며, 환적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4% 증가한 27천TEU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천항은 중국(1.8%↑), 베트남(22.0%↑) 및 태국(23.9%↑) 등 주요 교역국과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4.8% 증가한 179천TEU를 처리한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 등을 고려할 때 과거와 같은 물동량 증가세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전망하며, “중국 등 주변 항만 동향, 해운․항만 여건변화를 지속 점검하고,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 항만배후단지 활성화를 통한 물량 창출 등 항만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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