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유지명 기자 =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5일 중국 환경보호부는 ‘제1부 대기오염 방지 종합계획’을 공표했다.

중국의 주요구역 대기오염 방지정책을 담은 ‘十二五 계획’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통제해 환경의 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十二五 계획’에 의하면 경진기(京津冀, 북경-천진-하북성기주시)‧장강삼각주(长三角)‧주강삼각주(珠三角)‧산동도시(山东城市)‧요동도시(辽东城市)‧해협서안(海峡西岸)‧장주탄(长株潭, 장사-주저우-샹탄)‧무한(武汉),‧성유(成渝, 성도-총칭)‧산서중북부(山西中北部)‧섬서관중(陕西关中)‧감녕(甘宁)‧신장우루무치(新疆乌鲁木齐) 등 13개 중점구역, 19개 성, 117개 지역 시(市)급 이상 등을 포함한 면적이 132.56㎦를 차지한다.

중국의 면적‧인구‧경제총량‧메탄 소비는 각각 14%‧48%‧71%‧52%를 점유하고 있다. 전국의 이산화황‧질소화합물‧매연분진‧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량은 각각 48%、51%、42%、50%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산동성 지역에서 주요 통제를 위한 곳은 제남시(济南市)‧청도시(青岛市)‧,치박시(淄博市)‧유방시(潍坊市)‧일조시(日照市) 등이다.

계획에 따르면 2015년까지 주요구역의 이산화유황, 질소화합물, 산업 매연분진 배출량을 각 각 12%, 13% 10%로 낮추고 VOCs 오염 방지작업을 전면 실시한다.

또한 PM10,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미세먼지물질(PM2.5)은 각각 10%, 10%, 7%, 5%로 낮출 계획이다. 이는 오존과 산성비 오염을 모두 감소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산동시 복합형 오염 엄격 구역
경진기,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 산동성도시 등 복합형 오염 엄격구역에서는 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환경 문제에 대한 규제를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강삼각주와 주강삼각주 지역은 산성비를 제어하고, 경진기와 강소성(江苏省) 그리고 산동도시에서 일어나는 미세먼지를 규제할 예정이다.

지방지역 강철, 시멘트 생산능력 통제
특히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업종은 보다 엄격한 통제를 받을 전망이다. 북경‧상해‧주강삼각주같은 석화 생산능력이 있는 곳을 통제하고, 요녕‧하북‧상해‧천진‧강소‧산동에선 강철 생산총량을 통제하고 있다.

아울러 상해‧강소‧절강‧산동‧총칭‧사천 등 시멘트를 생산하는 지역까지 규제를 확장해 생산 능력을 낮추고, 향후 현재 생산량과 비슷하거나 적은 양을 생산토록 할 예정이다.

풍력발전 이용도 적극 개발할 방침이다. 중국의 동북‧화북‧서북지역에 차례대로 육상 풍력발전기 건설을 추진하고, 중동부지역을 나눠 풍력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상해‧강소‧절강‧하북‧산동‧광동‧복건연태지구(福建沿海地区)같은 해상지역에도 풍력발전기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료=중국 환경보호부/번역=유지명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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