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환경부와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가 에너지·환경융합 분야 연구의 효율성과 성과를 높이기 위해 우수연구자들의 성과 발표 및 연구정보를 공유하는 합동 연구 성과 발표회를 지난 11일 서울 중구 바비앵Ⅱ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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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29일 환경부와 교육과학기술부의 업무협력협정서 체결식. <사진제공=환경부>

이번 성과발표회는 지난 6월29일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와 교과부(한국연구재단) 간에 체결된 ‘기초-실용 연계지원을 위한 업무협정’에 따라 추진됐다. 이 협정에 따라 양측은 에너지·환경융합 분야 연구과제와 인력에 대한 정보를 상호공유하며 연구자의 참여기회 확대와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신규 사업 기획단계에 양 기관의 관계자가 공동 참여하는 기획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등 연계체계를 구축해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환경부 환경융합사업 21개, 교과부 기초연구과제 11개 등 총 32개 과제의 발표를 환경융합소재, 자원순환, 측정 및 공정의 3개 분과로 나눠 진행했으며 연구 성과 발표를 마친 후에는 자유토론을 통해 참가자들이 발전방향을 공동으로 모색했다. 또한 연구수행자의 애로사항 지원 등을 위한 1대1 상담센터도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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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합동 연구 성과 발표회에서는 환경융합소재, 자원순환, 측정 및 공정의 3개 분과로 나눠 우수

연구자들의 성과 발표가 진행됐다. <사진=박종원 기자>


이번 발표회를 통해 국가과학위원회에서 정책목표로 제시한 국가 R&D 투자시스템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실용·실증 중심의 환경부 R&D 사업에 원천 기술력을 융합·강화해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김종률 녹색기술경제과장은 “국가 R&D 성과제고를 위한 부처 간 협업연구가 강조되는 시점에서 환경부와 교과부의 기초연구-사업화 연계 협력은 부처협업의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연구재단의 관계자는 “합동성과발표회 외에도 연구정보 공유네트워크 구축 등 기술개발 사업의 진흥을 위한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하겠다”라며 “우리나라 R&D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환경부와 교과부 사업 외에 전체 R&D 사업에 확대·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pj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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