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_예술단.

▲지난 20일 칠곡교육문화회관에서 다문화예술단은 필리핀·몽골·중국·일본·태국 등 30여명이 함께 하는

오카리나를 칠곡스타일에 맞게 연주하고 있다.


[칠곡=환경일보] 김용웅 기자 = 경북칠곡군교육문화회관(관장 이경숙)의 다문화 예술단 3개팀은 연말을 맞아 그동안 갈고 닦아온 솜씨를 발표하는 자리를 지난 20일 교육문화회관 문화공간S에서 가졌다.


다문화 예술단은 필리핀, 몽골, 베트남, 태국, 일본, 중국 등에서 온 결혼이주여성과 지역 주민 등 30여명이 함께하는 동아리로 언어와 얼굴색은 달라도 음악으로 교감 ·소통하고자 시작된 동아리다.


다문화 예술단의 결혼이주여성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한국생활 적응의 어려움을 음악을 배우며 치유하고, 지역 주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소속감을 느끼고, 멘토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지역 주민들도 다문화 예술단을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 · 존중할 수 있는 등 다문화예술단 활동은 소통의 가교 역할을 했다.


다문화 예술단은 칠곡군 제1호 다문화 동아리인 “칠곡군 오카리나 앙상블팀(팀장 이순옥)”과 지난 6월부터 새롭게 구성돼 실력을 다져 온 “난타팀(단장 김소연)”, “우쿨렐레팀(단장 윤점)”이 합류 해 다양한 공연을 펼치게 됐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난타예술단의 ‘강남 스타일’ 공연을 시작으로 하와이 전통악기인 우쿨렐레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연주가 있었고 오카리나의 캐롤송 연주로 연말 분위기를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즐거운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다문화가족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 온 칠곡군 생활개선회의 하모니카 축하 연주로 교감 · 화합의 한마당이 됐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다문화 예술단의 공연을 통해 언어는 달라도 예술로 서로를 이해하고 한 차원 높은 단계의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드는 칠곡으로 향하는 힘찬 첫걸음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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