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
▲민물 가재

[울진=환경일보] 장진석 기자 = 경상북도 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 이석철)에서는 겨울방학시즌을 맞아 평소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세계 각지의 절지동물 25종 120여마리를 엄선하여 한자리에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은 겨울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2년 12월18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약 45일간에 걸쳐 개최되며,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겨울방학 생태여행으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최고의 체험학습 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갑옷과 털옷을 입은 절지동물은 몸이 딱딱한 외골격으로 싸여 있으며 몸과 다리에 마디가 있고 동물 중 가장 많은 무리로 현재까지 약 90만종 이상이 알려져 있으며 종류로는 곤충류, 갑각류, 거미류, 다지류가 있다. 지구상에 어느곳에서나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종류와 개체수가 많고 서식처가 다양해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민물고기생태체험관에서는 수서곤충방, 게와 가재방, 새우방, 거미와 전갈방, 곤충표본실 5개 테마로 나눠 전 세계의 화려하고 신기한 절지동물들을 소개하고 관찰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특별 기획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은 우리 것이지만 소홀히 여겨져 왔던 토속민물고기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2006년에 건립되었으며,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종(種)들을 비롯한 고유민물고기 150여종 5000여마리를 전시하여 민물고기 분야에서는 국내에서는 단연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단조로운 전시방식을 다양화하고자 내년에 디지털포토방 명록 등 영상시스템 구축, 이색적인 전시수조 마련을 위해 민물 고기 아파트수조 제작설치, 물고기를 직접 만질 수 있는 터치수조 보강 등 갈수록 높이지는 관람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민물고기연구센터 관계자는“국내 최고수준의 살아있는 담수 수족관으로써 지역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과 타 전시관과 차별화된 컨텐츠 발굴로 명실상부한 명품 생태체험학습관으로 발돋움해나갈 계획이다”며 “내수면 생태계 보전 및 자원조성 사업을 확대하고 사라져가는 우리 생물자원의 보호와 멸종위기종의 연구․보존에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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