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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은행장은 안성연수원에서 신입행원 배식행사를 통해 연수중인 신입행원들 격려했다.

(사진은 배식중인 이순우 행장 모습)


[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지난 26일 오전 직무를 마무리하고 갑자기 안성에 있는 우리은행 안성연수원으로 향했다. 지난 11월 선발된 이후 현재 5주차에 접어들면서 힘들어할 신입행원들을 격려하고자 갑자기 일정을 마련한 것이다.

 

오전 연수를 마치고 식당에 들어선 신입행원들은 셰프로 변해 직접 배식을 하고 있는 은행장을 보고 반가움과 함께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 입소식 이후 처음 본 은행장인데 모습은 영락없는 주방장의 그것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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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행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담소하는 이순우 행장.

사실 우리은행은 작년 3월 이순우 은행장 취임 이후 ‘고객이 편리한 은행’을 만들기 위해서는 은행원 스스로가 업무에 완벽해야 한다고 강조해 연수기간 9주를 주말없이 직무연수를 시켜왔다. 신입행원들은 매일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토론과 과제로 인해 몸과 마음은 지쳐가나 오히려 정신은 조금씩 은행원이 되어 가고 있었다.

 

신입행원들과 점심식사 후 갖은 간담회에서 이 행장은 “산을 오르기 위해 정상만을 바라본다면 금방 포기하게 된다”며 “높은 목표보다는 한걸음 한걸음 최선을 다할 때 지치지 않고 정상을 오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자신의 은행생활 경험담을 전달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ks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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