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국토해양부가 상반기 중 시범서비스를 거쳐 지난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브이월드’의 성공적인 출범을 기념하고 보다 다양한 대국민 서비스를 위해 우리의 백두산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3D 영상지도 서비스를 12월3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한 브이월드는 여수엑스포 3D 서비스, 연속지적도 등 토지정보 서비스, 북한지역 영상지도 서비스, 독도 고해상도 3D 서비스 등을 추진한 바 있으며 추석을 앞두고 시작한 북한 전역에 대한 영상지도 서비스는 실향민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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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이월드와 구글 비교. <사진제공=국토해양부>

이번에 서비스되는 백두산 3D 영상지도는 지난 8월에 촬영된 50㎝급 최신 인공위성영상(프랑스, Pleiabes)으로 글로벌 지도서비스인 구글지도보다 해상도는 4배, 지형 세밀도는 9배 뛰어나며 상세한 지명이 표기돼 백두산 이모저모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그동안 중국 쪽에서만 관람할 수 있었던 백두산 천지를 브이월드를 통해 사방으로 살펴 볼 수 있게 됐으며 백두산 천지로 굽이굽이 이어지는 도로와 주차장, 그리고 그 길을 지나는 차량까지 볼 수 있으며 북한지역 천지주변에 위치한 장군봉, 제비봉 등 10여개 봉우리의 모습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백두산 아래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형상의 소연지봉과 수천갈래의 계곡줄기를 가진 대연지봉도 또 다른 볼거리다.

 

한편 이번 백두산 고해상도 3D 서비스와 함께 서울시와 6대 광역시의 주요 지역들에 대해 10㎝급의 고해상도 건물 3D 영상이 제공되며,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 등이 부담없이 브이월드의 지도를 쉽게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 공개프로그램(Open-API)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들이 직접 브이월드 지도에 사진을 올리거나 의견을 등록할 수 있는 사용자 참여지도서비스 기능도 갖췄다.

 

국토해양부 송석준 국토정보정책관은 “2013년에도 스마트폰 등 모바일 환경에서 브이월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지도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남·북한 주요 명소와 남극 세종과학기지, 북극 지역에 대한 고품질 공간정보를 확충하는 등 글로벌 지도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j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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