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준비
▲빙어축제를 위해 강 얼음 위에 쌓인 눈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인제=환경일보】최선호 기자 = 강원도 인제군이 제15회 인제빙어축제 오는19일 개막을 앞두고 축제준비가 한창이다.


연일 계속되었던 폭설과 한파로 소양강 얼음 위에 쌓였던 눈이 얼어붙어 있어 무거운 눈을 걷어내고 얼음축구장, 얼음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놀이시설을 설치하고자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등 축제장 조성에 분주한 모습이다.


축제장은 5,000여대의 차량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과 135m에 이르는 대형 실내 행사장을 설치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해서 축제 방문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축제장 기반조성을 담당하는 인제군은 행사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당초보다 공사기간을 앞당겨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편, 축제 기반공사가 완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한 강태공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때 이른 빙어낚시를 즐기고 있다.


한파가 지속되면서 얼음두께가 40~50cm로 단단하게 결빙돼 있어 축제 진행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인제군은 지난해 빙어가 안 잡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빙어가 잘 잡히는 보름 전후를 축제기간을 정했으며, 해질 무렵 빙어가 잘 잡혀 야간에도 빙어낙시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축제를 10여일 앞두고 축제장 조성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최상의 빙질을 조성하고, 놀이시설, 편의시설 등 방문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축제장 일대에 대형빙어등 연출, 얼음조각, 은빛나라, 얼음터널, 눈등만들기등 볼거리를 한층 보강시켜 빙어축제를 찾는 사람들에게 화려한 소양호 상류의 대형 얼음벌의 장관을 연출할 예정으로 축제개막전인 1월18일 축제성공을 희망하는 빙어 등 점등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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