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9독수리먹이주기 (1).

▲철원군 양지리 DMZ 내 농경지 벌판에서 대머리 독수리가 먹이를 먹기 위해 쟁탈전

  을 벌이고 있다.

【철원=환경일보】지명복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이덕범 지사장)는 지난 9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토교저수지 인근 농경지에서 원주지방환경청(청장 이규만)주관으로 보병제6사단(이재형 사단장)군 장병, 사단법인 한국두루미보호협회 철원군지회(전춘기 지회장)농어촌공사 직원 등 약60여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혹한기 철을 맞아, 독수리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최근 눈이 많이 내려 야생동물들의 먹이가 줄어들면서 해마다 토교저수지 주변 농경지 일원에 찾아오는 겨울철새인 독수리에게 먹이를 제공해 무사히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돼지 내장 등 먹이(1000kg)를 공급했다.

 

철원군 동송읍 양지리 DMZ 내 토교저수지 제당 앞쪽의 농경지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독수리를 가장 가까이서 촬영할 수 있는 곳으로, 두루미와 재두루미, 쇠기러기, 원앙 등 각종 겨울 철새들의 군무를 동시에 볼 수 있으며, 흰 눈이 쌓인 논에서 독수리들의 비상하는 모습과 먹이쟁탈전 등을 촬영하려는 외지 사진작가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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