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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C 발모촉진제 ‘2:8’ 제품 로고. <사진제공=현대아이비티>

[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 살아있는 비타민C를 피부에 직접 공급해 발모를 촉진하는 획기적인 방식의 보급형 양모제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현대아이비티(전용하 대표)는 최근 자체 개발한 신물질 ‘비타브리드C’를 적용한 보급형 양모제 ‘2:8(Hair Two Eight)’을 개발해 2월중 본격 시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8’은 지난해말 발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끄고 있는 미용 전문가용 발모제 ‘512BLACK’ 후속 모델로 가정에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비타민C 발모촉진제다. ‘2:8’이란 젊은 층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가르마 비율로 풍성한 머리숱을 상징하며, 머리카락이 빈약한 탈모 환자에겐 꿈의 숫자이기도 하다.

 

이 제품은 활성비타민C와 생체 친화형 미네랄이 다량 포함돼 있어 이온교환방식으로 피부 진피층까지 살아있는 비타민C를 1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비타민C는 항산화기능과 미백기능, 조직 성자 및 회복, 해독작용, 철분흡수, 암 유발물질 생성 방지, 콜라겐 형성을 유도해 상처 치유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히 프로페시아, 미녹시딜 등과 같은 기존의 발모제 원료와는 달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차별화된 장점이다. 기존 발모촉진제의 주원료인 프로페시아(Finasteride)는 남성호르몬 억제제로 성욕감퇴, 발기부전, 사정양 감소, 여성형 유방 발생 등 부작용이 다수 보고됐으며, 미녹시딜(monoxidil)은 말초혈관 피부염, 습진 홍반, 인설 등의 부작용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두피에 치명적인 자외선을 차단하고, 피부노폐물과 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두피를 건강하고 탄력있게 관리해 탈모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며, 피부 및 모근 활성을 도와 발모를 촉진해 준다.

 

'2:8'의 주원료인 비타브리드C는 美네이쳐(Nature)지에 하이라이트로 소개된 첨단 신물질로, 이화여자대학교 최진호 석좌교수의 바이오 융합기술을 활용해 피부에 1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살아있는 비타민C를 공급하는 피부 전용 비타민C-미네랄 복합체다. 국제 화장품 원료규격집(ICID)에도 등재돼 국제적으로 안전성을 인정받았으며 미국, 중국, 유럽 등 전세계에 특허 등록도 마친 상태다. 한편 현대아이비티는 지난해 10월 완공된 김천 바이오공장을 풀가동해 제품 생산에 나선 상태로, 2월중 전국 유통망을 통해 대대적인 제품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전용하 현대아이비티 대표는 "작년초부터 1천명에 육박하는 탈모환자를 대상으로 20여차례 임상을 실시한 결과 많은 참가자들이 바르고 난 뒤 몇 주 후면 탈모가 중단되고, 머리털이 새로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1천만명에 달하는 탈모환자의 숙원인 대머리 탈출의 꿈을 이루고 대머리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아이비티는 현대전자에서 분사한 코스닥 기업으로, 자체 기술력으로 차세대 암치료 혁신기술로 주목받는 '지능형 나노 표적항암주사제'와 세계 최초로 1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피부에 살아있는 비타민C를 공급할 수 있는 첨단 신소재 ‘비타브리드C 파우더’ 등을 개발, 다양한 응용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말 경북 김천에 대규모 바이오 생산공장을 설립했고, 최근엔 바이오사업 유통망까지 모두 갖춰 바이오업계와 이미용 업계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견 바이오벤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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