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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환경일보] 안상석 기자 =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불법간판 정비를 통해 시민들이 걷고 싶은 품격 있는 거리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실시해온 ‘도봉로 수유사거리~수유시장,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업이 완료된 구간은 도봉로 수유사거리에서부터 수유시장 입구에 이르는 350m 구간으로, 구는 이번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33개 동 건물, 144개 업소, 219개의 불법간판을 정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에서 구는 여러 개의 간판을 설치한 업소에는 서울시 옥외광고물 기준에 따라 1개 업소 당 1개의 간판을 설치하고, 기존의 형광등을 사용한 플랙스 간판은 에너지 절약형 LED 간판으로 교체해 종전 대비 7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구는 간판정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존 관주도의 규제와 단속 위주 행정을 지양하고, 주민의 자율권이 강화된 주민주도의 사업 추진을 목표로 영업주의 참여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사업시행 전‘업소 현장설명회 및 주민위원 사업설명회’ 등을 개최해 간판개선사업의 필요성과 지원방안 등을 설명하고 관련 주민들의 동의를 구했다.

 

또 건물주와 영업주들을 중심으로‘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위원회에서 사업시행 방법, 사업자 선정 등 사업전반을 해당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각 업소의 개성과 특성을 살린 간판을 설치하기 위해 간판 디자인은 광고물 및 건축 전공 교수들과 전문가들로 구성한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건물별 특성에 맞는 디자인을 선정하는 등 영업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장새호 광고물 정비팀장은 “무질서하게 난립해 있는 옥외광고물을 재정비함으로써 도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고, 간판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은 물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ssh101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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