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 www.shinhan.com)은 “1월23일(수) 미국 뉴욕에서 만기 5.5년짜리 미화 3억5천만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금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아시아와 유럽, 미주 등 전세계 총 140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에 가산금리 127.5bp이며, 쿠폰금리는 1.875%로 결정됐다.

 

또한 지역별로는 아시아 67%, 유럽 18%, 미국 15%, 투자자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 40%, 은행 34%, 보험 및 연금 20%, PB 6% 등으로 투자자 주문금액은 20억 달러 가량 쌓여 최종 발행규모의 약 6배 정도되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금번 공모채권은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국내 시중은행들이 발행한 글로벌본드 가운데 최저금리 수준으로,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장기채권 발행에 중요한 벤치마크 금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달러 공모채 발행에는 ANZ, BNP파리바, BofA메릴린치, 도이치, HSBC, JP, 미즈호 등이 주관사 및 북러너로, 보조 주간사는 신한금융투자, 신한아주금융유한공사가 각각 참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규모보다 금리에 중점을 둔 전략으로 최초 제시금리를 유통수익률 보다 낮게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주문이 몰려 신한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와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딜이 향후 국내은행들의 글로벌본드 발행 시 금리 결정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22일(화) 달러화 공모채권 발행 발표 후 최초 제시금리를 유통수익률 보다 낮게 제시해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의 견조한 투자자 수요를 바탕으로 유럽과 미주 투자가들의 추가주문이 쌓이며 23일(수) 가이던스 하단에서 최종 발행 금리를 확정 지었다.

 

ksh@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