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프랑스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JEC Composites) 주관사인 프랑스 JEC 그룹이 오는 6월25일부터 27일까지 싱가포르 SUNTEC 국제 컨벤션 전시 센터에서 개최될 ‘JEC ASIA 2013’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1월31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전시회 및 컨퍼런스의 자세한 소개와 세계 복합소재 분야의 최신 트랜드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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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DP 대비 복합소재 시장의 성장률. 붉은색이 GDP, 푸른색이 복합소재. <자료제공=JEC 그룹>

GDP보다 높은 성장률

 

복합소재 분야는 비교적 최근인 1940년대에 시작된 분야로 전세계적으로 약 55만개의 일자리 규모를 가진 산업이다. 특히 한국의 복합소재 산업은 다양한 산업계층이 관련돼 있으며 사용되는 곳이 많고 산업구조도 복잡해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JEC 그룹 프레데릭 뮈텔(Frédrique MUTEL) 회장은 “복합소재 분야는 GDP보다 높은 성장률을 꾸준히 보이고 있다”라며 “아시아 지역의 성장속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아 전체 성장의 3분의 1을 이끌어가고 있다”라고 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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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합소재는 사용되는 곳이 많고 산업구조도 복잡해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자료제공=JEC 그룹>


특히 복합소재 분야는 레진 및 첨가물, 각종 제조 산업에서 다양하게 쓰이기 때문에 혁신이 이끄는 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뮈텔 회장은 “기존에는 거의 수작업이었던 공정이 자동화가 많이 돼 다양한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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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C 그룹 프레데릭 뮈텔(Frédrique MUTEL) 회장은 “아시아 지역의 복합소재 분야는 성장속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아 전체 성장의 3분의 1을 이끌어가고 있다”라고 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예견

했다. <사진=박종원 기자>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 지역 시장의 50%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활용분야는 전자, 운송 및 풍력, 건설 등으로 6.9%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뮈텔 회장은 “한국은 중국, 대만, 일본 등에 이어 5번째로 많은 복합소재를 생산하는 나라”라며 “국내 2개사(Toray & Mitsubishi Rayon)의 활약으로 레진과 카본화이버 분야에서 자족하고 있으며, 국내 유리섬유 수요의 90%를 생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리섬유, 소비재, 자동차 분야 활용에 특장점을 바탕으로 복합소재 분야에서 높은 기술적 경쟁력을 가졌다”라며 “탄소섬유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JEC ASIA 2013 개최

 

한편 6월25일부터 열릴 ‘JEC ASIA 2013’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JEC ASIA 2013은 탄소와 항공을 주요 주제로 60개국이 참가해 357개 이상의 출품 브랜드가 전시되고 5개의 국가관이 운영돼 75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전시회로 6개의 포럼과 컨퍼런스가 진행되는 전시회다. 뮈텔 회장은 “전세계에서 획득가능한 복합소재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다”라며 “상품에서 하이테크까지 전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 국제 전시회”라고 소개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방문객이 70%에 육박한다”라며 “아시아태평양의 복합소재 혁신의 발판”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경제, 카본, 항공 컨퍼런스와 풍력 에너지, 건설 포럼 등의 높은 수준의 컨퍼런스 및 포럼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pj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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