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 앨범자켓 640

[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독립음악가 김용이 ‘김용 1st mini album’을 2월18일 발표한다.

 

인터넷을 통해 매니아 팬층을 거느렸던 김용은 팬들의 발매요청으로 인해 앨범제작을 기획했으며, 작사와 작곡은 물론 레코딩, 믹싱, 마스터링까지 홈스튜디오를 이용한 ‘가내수공업의 미학’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물론 앨범 디자인까지 자신이 직접 제작해 진정한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순수하지 않은 목적에서의 독입을 의미하는 ‘독립음악가’ 김용은 여러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예고하며 자신의 음악적 여정을 알렸다.

 

앨범에는 내일이 되도 오늘처럼 희망이 없을 것 같다는 현대인의 무력감을 표현한 타이틀곡 ‘내일도 오늘’은 물론 직설절인 문장으로 시작돼 외로움의 감정을 처절하게 토로하는 ‘외롭다’, 세상에 강요된 것만 같은 무기력한 하루 일과를 해학적인 요소로 풀어낸 현대인의 힐링송 ‘잉여인간을 위한 닭고기수프’ 등의 곡이 담겨져 있다. 이 곡들을 통해 창조적인 음악 어법과 해학적인 가사를 넘나들며 현대인이 느끼는 외로움, 고독, 불안함, 무력감을 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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