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2013년도 전국 산불 예방운동 포스터.

[환경일보] 공새미 기자 =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 25일, 2013년도 전국 산불 예방운동 실시 계획을 공표했다.

 

기간은 오는 3월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으로, 올해의 표어는 ‘산불 원래는 작은 불씨로부터’이다.

 

예년 겨울부터 봄에 걸친 기간은 산에 낙엽과 고목이 많고 공기 건조와 계절풍 혹은 푄 현상 등의 기상조건 등에 따라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다.

 

산불은 일단 발생하면 진화가 어렵고 한순간에 귀중한 산림이 소실되며 그 회복에는 오랜 세월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입산 기회가 늘어남으로써, 공기가 건조한 날이나 바람이 강한 날에는 모닥불, 취사를 하지 않는 등 불 취급에 충분한 주의가 요구된다.

 

농림수산성 임야청은 소방청이 실시하는 ‘봄철 전국 화재 예방운동’ 실시에 맞춰 산불 예방운동 실시에 들어가기로 하고, 이번 산불 예방운동과 관련된 실시요강을 정리해 발표했다.

 

해당 기간에는 등산로 입구에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 산불 예방 포스터를 게시하고, 산불 예방 의식을 고취하며, 중점적인 삼림 순찰을 실시해 산불의 미연방지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입산자, 삼림소유자, 삼림 안 혹은 주변 농지 작업현장의 작업자, 지역주민, 초·중학교 아동과 학생을 대상으로 모닥불 관련 규제, 취사시 허가 받기,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불장난 하지 않기 등의 계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역, 지자체 청사, 학교, 등산로 입구 등에 경보용 깃발, 산불 예방 포스터를 게시하고 텔레비전, 라디오, 유선방송, 인터넷 등 각종 광고홍보매체 또한 활용해 입산자, 지역주민 등의 산불 예방의식을 고취한다.

 

화재 경보 발령 중 등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에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주택지 등에 인접한 숲을 중점적으로 순찰을 실시하는 등 숲의 보존관리체제 강화를 꾀하고, 화재의 미연방지와 조기해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소방기관 등과 삼림소유자 등의 연계를 강화하고 초기 진화를 중심으로 하는 소화훈련, 연수회, 예방 및 소화 기자재의 적절한 점검, 관리 등을 실시해, 지역사회의 실정에 걸맞는 예방대책을 계획적으로 강구하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 삼림소유자 등이 산불 예방 조직의 육성 강화를 추진하고, 기존의 부녀 화재예방 단체를 중심으로 한 민간 방화 조직과의 연계를 통해 예방활동을 실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자료=일본 농림수산성 / 번역=공새미 객원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