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은 이임사를 통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와 여수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해양·항만 분야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사진제공=국토해양부>


[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국토해양부 권도엽 장관이 3월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임식을 가지고 2년여간의 장관 생활을 마쳤다.

 

권 장관은 이임사를 통해 “국토부는 나의 젊음과 열정을 다 바친 곳”이라며 “재작년 5월 부임 당시 상황이 어려웠지만 여러분은 열심히 일했고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라고 말했다. 특히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서는 “태풍과 가뭄을 극복하고, 철새의 개체수 증가, 고라니·수달 서식 등 생태계 복원 등의 효과를 가져왔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여수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건설선진화를 위해 노력했다”라며 “항만·해양 분야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라고 밝혔다.

 

2r;lkd
▲ 권 장관과 이임식에 참석한 직원들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토해양부>

그러나 그는 “철도경쟁체제 도입,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 국토품격 향상 등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라며 “새 정부에서도 계속 관심을 갖고 꼭 성과를 거둬 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직원들에게는 “꽁짜점심·골프 금지로 많이 불편해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운이 나쁘면 식사 몇 번도 향응 몇천만원으로 둔갑해 안타깝게 된 경우를 많이 봐왔다”라며 청렴하게 일할 것을 당부했다.

 

권도엽장관_이임식_(6)
▲ 권 장관이 이임식을 마치고 직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국토해양부>

마지막으로 “성과에 대한 의욕이 앞서 마음을 아프게 한 점이 있다면 모두 용서해달라”라며 “부처가 나뉘어도 한 부처 못지않게 좋은 관계로 협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pjw@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