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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취임한 국토해양부 서승환 장관은 주택과 국토, 교통, 안전 정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 다. 사진은 취임식에서 공무원 선서를 하고 있는 서 장관의 모습. <사진제공=국토해양부> |
[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국토해양부 서승환 장관이 12일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서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장관으로서 내리는 결정 하나 하나가 국민의 행복과 삶의 질, 국가 경제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제 부흥과 국민 행복을 위해 어느 부처보다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큰 책임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부동산 시장을 조속히 정상화 시키고, 주택 정책의 패러다임도 바꿔야 한다”라며 “도시 외곽으로 도시를 팽창시키기보다 수요가 많은 도심에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대학생, 신혼부부, 1인가구 등 국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섬세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정책에 대해서는 “산업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했지만, 이제는 실생활권 중심의 균형발전으로 방향을 바꿔야 한다”라며 “맞춤형 도시재생, 생활 인프라 확충 등 도시별로 다양한 규모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교통·물류 체계를 선진화하고, 교통·운송 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여가야 한다”라며 “세계적 수준인 항공안전과 공항서비스, 항공운송 분야는 그동안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안전 정책을 강조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임무 가운데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언제나 안전을 국토부 정책의 중심에 두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특히 “교통안전은 우리나라의 세계적 위상에 비추어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보다 획기적이고 강력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홍수나 산사태 등의 재난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강조했으며, U-City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강화 방안도 고민해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