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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국내 유일의 세계자동차공업연합회(OICA) 공인 국제모토쇼인 ‘2013 서울모토쇼’가 3월28일부터 4월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1995년 처음 개최돼 9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모토쇼는 그동안 자동차시장의 흐름과 미래 자동차의 방향을 제시해왔으며, 비교 전시와 해외바이어 유치를 통한 자동차 및 부품의 수출 촉진 등 자동차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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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서울모토쇼에는 독일과 미국, 일본 등 총 14개국 384개 주요 자동차업체가 참가해 다양한

신차와 컨셉트카를 선보였다. <사진=박종원 기자>


특히 올해에는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라는 주제로 독일과 미국, 일본 등 총 14개국 384개 주요 자동차업체가 참가해 야심차게 개발한 신차와 컨셉트카는 물론 친환경 고효율의 클린디젤 하이브리드카, 전기자동차,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그린카를 대거 출품했다. 특히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 따라 첨단 기술력을 겸비한 소형차 위주의 신모델 수입차들이 대거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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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임파서블 4’에 등장해 화제를 낳았던 BMW의 ‘i8 컨셉트카’.

BMW, 화제의 컨셉카 전시

 

BMW코리아는 자동차 19종과 모터사이클 7종 등 총 26개의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영화 ‘미션임파서블 4’에 등장해 화제를 낳았던 ‘i8 컨셉트카’가 눈길을 끌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i8 컨셉트카는 최고출력 220마력의 3기통 내연 엔진이 장착돼 있으며, 두 개의 드라이브 시스템이 나란히 작동해 스포츠카의 최대 성능과 소형차의 연비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내 전원공급장치에서 충전할 수 있는 대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전력만으로 35㎞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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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L의 연비와 낮은 CO₂ 배출량을 자랑하는 토요타의 FT-Bh.

미국에서 10년 연속 ‘최고의 친환경차’로 선정된 프리우스의 제작사인 토요타도 초경량 및 고효율의 차세대 소형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FT-Bh’를 전시했다. FT-Bh는 초경량화와 파워 트레인의 효율 향상 및 낮은 공기 저항을 추구해 약 48㎞/L의 연비와 B세그먼트 평균의 절반 이하인 49g/㎞의 낮은 CO₂ 배출량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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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전중인 기아자동차의 친환경 자동차 '레이 EV'.


기아자동차와 한국 닛산은 친환경 전기차를 선보였다. 기아 자동차는 1회 충전으로 91㎞까지 주행이 가능한 ‘레이 EV’를 내놨다. 레이 EV는 최대토크 17㎏·m 68마력의 엔진을 장착해 최고속도 13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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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 충전으로 175㎞까지 이동가능한 닛산의 '리프(LEAF)'.

1회 충전으로 175㎞ 이동

 

한국 닛산은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 모델로 고성능 파워 트레인과 플랫폼이 깔린 친환경 전기자동차 ‘리프(LEAF)’를 전시했다. 콤펙트 리튬 이온 배터리를 달아 100% 전기로 움직이는 리프는 기존 내연 엔진과 달리 시동 순간부터 최대 토크를 전달해 부드럽고 균일한 가속을 보여주며, 1회 충전으로 175㎞까지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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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및 통신기술을 차량과 연계한 현대자동차의 최첨단 텔레메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Blue Link)'

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차량의 원격제어, 차량 이상여부의 자동 진단, 안전보완 지원서비스를 통해 편

리하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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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및 실외 주행이 가능한 미래의 1인용 자동차를 체험하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차세대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IT 융합 스마트카를 비롯해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는 다양한 컨셉트카가 전시됐다. 또한 친환경자동차 시승행사, 포토 컨테스트, 경품 추첨 행사 등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되는 2013 서울모터쇼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된다.

 

pjw@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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