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택수 기자 = 기상청은 오는 5일(금) 늦은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6일(토) 아침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비는 저기압이 남해상을 따라 북동진하면서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된다. 7일(일) 오전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2[ 2013년 4월 6일(토) 오전 예상일기도 ]
▲2013년 4월6일 오전 예상일기도 <자료제공=기상청>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진출하는 6일 밤부터 7일 아침 사이에는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로 인해 경기도, 강원도, 경북북동산간 일부지역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겠다. 특히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강원산간에는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하겠다.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부근에서는 6일 아침에서 오후까지, 동해안은 6일 오후~7일 새벽에 강수가 집중되겠다. 또한 남해상과 일부 남해안지방에서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이는 저기압에 동반된 다량의 따뜻한 수증기에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져 발생된 것이다.

 

바람은 6일 새벽에 제주도와 남해안부터 강하게 불기 시작해 오전에는 전해상에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해안지역에서는 6일 저녁부터 7일 오전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순간최대풍속 20m/s 이상)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바람은 7일 오후에 서해안과 남해안부터 점차 약화될 전망이다.

 

kt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