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발표한 ‘2012년도 대중교통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가 전년대비 5.1% 상승(7점 척도에 4.76점)하는 등 대중교통 서비스 수준이 매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
▲지역별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
지역별 대중교통 만족도를 보면 서울, 제주, 대전 등은 비교적 높은 반면 전남·북, 충남·북, 강원 등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아 서비스 제고 노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 서비스 요인별 이용자 만족도의 경우 전반적으로 보통이상(4점)의 점수를 보였으나 차량내부 혼잡도(3.32점), 이용요금의 적절성(3.97점), 외부교통약자 시설(3.91점)은 보통 수준보다 낮은 만족도를 보였고, 특히 승무원 친절, 승객 요구 대응, 안전운행 등 인적서비스는 상대적으로 낮은 만족도를 보여 대중교통 종사자의 서비스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중교통 수단별(시내버스, 도시철도) 만족도의 경우 내부혼잡도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도시철도의 만족도가 버스 보다높게 나타나 대중교통 이용활성화를 위해서는 시내버스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교통안전공단을 조사대행기관으로 지정해 2006년도부터 매년 ‘대중교통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이를 제공하여 정책수립시 기초 통계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2012년도 대중교통 현황조사’는 처음으로 교통카드 자료 분석을 통해 그동안 관측조사의 오류를 최소화하는 한편 조사노선, 조사표본 등을 획기적으로 늘려 객관성과 신뢰성을 최대한 확보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지자체와 함께 지속적으로 대중교통이용자가 느끼는 불편사항을 개선해 국민행복시대에 모두의 편익 증진을 위한 복지교통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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