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자원봉사(13.

▲안양시 의료자원봉사단은 주말인 안양5동에 위치한 만안노인복지관을 찾아 노인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금년 의료봉사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안양=환경일보】이기환 기자 = 경기도 안양시 의료자원봉사단(단장 이병기)은 주말인 지난 6일 안양5동에 위치한 만안노인복지관을 찾아 노인무료진료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금년 의료봉사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오후 4시부터 3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의료봉사는 내과, 안과, 치과, 이비인후과 등 9개과 36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복지회관을 이용하는 노인 12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소부터 몸이 불편했거나 건강과 관련해 궁금증이 있던 노인들에게는 건강을 챙길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됐다. 안양시 의료자원봉사단은 금년에는 다문화가정과 국민기초수급권자를 대상으로도 의료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 대부분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은 관계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실명위기에 놓인 노인에 대해서는 개안수술지원사업도 벌인다.

 

안양시의료자원봉사단은 안양시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안경사회등 6개단체로 구성돼 있다. 각 보건의료단체 특성에 맞게 개별 자원봉사도 전개하게 된다.

 

치과의사회에서는 극빈층 및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나눔치과진료소를 매주 운영하고, 한의사회에서는 한방건강교육사업, 거동불능환자및 요양시설 찾아가는한방진료사업을 전개하며, 약사회에서는 마약및약물중독 예방캠페인과 자선바자회를 통해 불우이웃성금모금사업을 추진한다.

 

간호사회에서는 저소득 임산부 건강교육지원 및 극빈층 노인 나들이지원, 희귀난치아동 돕기 성금모금을 추진하고 있으며, 안경사회에서는 저소득어르신을 위한 돋보기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의사회에서는 닥더스앙상블 자선바자회, 당뇨걷기대회 등 만성질환예방을 통한 건강한 사회만들기에 일조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역사회 지도층인 보건의료단체가 합심해 의료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시도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적극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gh331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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