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동부지방산림청(청장 허경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산림휴양으로부터 소외받기 쉬운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을 주 대상으로 해 매월 테마가 있는 산림문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별 산림문화행사를 살펴보면 4월 ‘다문화가정’은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맞춤형 숲해설과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구촌 국가 간 문화를 서로 교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5월 ‘가정의 달’은 학교폭력 예방과 치유를 위해 관내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운영하며 숲길 걷기, 나를 뒤돌아보기 등의 다양한 체험을 실시한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은 관내 보훈가족을 초청해 대관령 야생화 및 특수조림지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목공예 체험을 할 예정이다.

 

7월 ‘여름’에서는 ‘내 몸이 치유되는 힐링 숲’을 주제로 대관령 옛길 걷기, 피톤치드 향낭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8월 ‘불우이웃의 달’은 관내 요양기간 또는 보육기간을 방문해 부족한 일손을 도우며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치료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9월 ‘고향의 달’은 관내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을 대상으로 전통놀이, 숲해설, 생태공예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10월 ‘국군의 달’은 관내 군부대의 병영생활 부 적응자에게 숲체험을 제공해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11월 ‘산불조심의 달’은 주말산림학교 참여기관 어린이 및 학생을 대상으로 산불조심 관련 표어 및 포스터 대회를 열어 가을철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부문별 상장 및 상품을 수여할 예정이다.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산림복지 수혜자의 범위를 일반인에서 소외계층으로 확대해 보다 다양한 계층이 숲에서 다채로운 체험을 함으로써 산과 자연에 대한 국민 의식이 자연스레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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