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이 향토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재단 설립을 통한 장학기금 마련과 공교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내 성적이 우수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지역인재육성 프로그램의 호응도가 높음에 따라서 수강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눈높이에 맞춰 최적의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수강학생 90명(고3학생 제외)에 대한 설문조사(75명 응답, 중학생 50, 고등학생 25)를 실시한 결과, 수업을 통해 성적향상 등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이 75.3%였으며, 83.8%가 프로그램에 대해 전체적으로 만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참여희망(77.3%), 학습정보 만족도(86.5%), 수업시간 만족(81.1%) 등 대체적으로 모든 항목에 대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과목별로는 영어강사에 대한 만족도(96%)가 가장 높았다.


아울러 수강학생들은 수시전형에 대한 컨설팅과 입시정보 및 자신의 성적을 비교 검토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을 실시하여 줄 것과 프로그램에 불참하거나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 학생들은 아예 제외함으로써 수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여달라는 건의사항이 많았다.


군은 금년도 (주)예스에듀 현산 공교육 지원센터와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140명을 선발(고등학생 75명, 중학생 65명)해 평일 방과후와 토요일에 중학생은 국영수 과목을, 고등학생은 언어, 외국어, 수리1·2,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이와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해 교육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학생이 선호하고 성적이 우수한 과목별로 선발해 수강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습분위기를 높이고, 학교와 학부모 공조체제 구축을 위해 년 2회 입시설명회를 개최하며, 학부모 간담회와 공개수업, 주 1회 고 3학생에 대한 수시전형 특별지도와 함께 비 선발된 학생에 대한 단과반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가급적 매월단위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강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최적의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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