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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북방지역 복원 전 모습

[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국유림관리소(소장 김은수)는 2013년도에 민통선북방지역인 고성군 간성읍 진부리 향로봉일원 인위적 훼손지에 사업비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산림복원(10.95ha)사업과 폐기물처리 (446.65 ton)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북지역복원 사업은 산림훼손지, 군부대 폐건물에 대한 폐건물 철거·처리 및 산림복원을 하고, 산사태 예방을 위하여 훼손된 산림의 안정화 및 고정과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복원함으로써 민북지역 내 산림훼손지의 산림복원과 재해예방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민통선북방지역 산림복원사업 대상지는 오랜 기간 방치되어 있던 군부대 초소 등 폐 시설물과 군사도로 변 산사태지 등으로 폐 시설물은 철거·해체해 폐기물을 처리하여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그 자리는 식생복원을 통해 산림으로 복구하며 산사태지는 2차 피해 발생이 없도록 도로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복원하고 있다.


양양국유림관리소는 민통선북방지역 산림복원을 위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당 군부대와 협조해 민간인출입통제구역 내 고성군 수동면 고미성리 일원의 자연 인위적 훼손지에 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산림복원 18.94ha, 폐기물처리 7,391ton의 사업을 이미 추진한 바 있다.


양양국유림관리소장은 “민통선북방지역 산림복원사업은 분단과 자연의 아픔을 동시에 치료하고 아울러 민통선북방지역의 생태계를 안정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민통선북방지역 산림복원사업 대상지를 면밀하게 조사하여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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