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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NH농협은행이 지난 1일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 발표에 발맞춰 서민주거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적극 나섰다.

 

NH농협은행은 이번 정부의 종합대책으로 주택구입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특별판매를 4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주택구입 실수요자들은 상품별로 0.2~0.3p%의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경우 최저 3% 초중반대의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 정책을 반영한 기존 상품 개정이나 신규상품 출시도 6월 중 계획되어 있다. 먼저 하우스푸어 지원을 위해 ‘NH주택담보노후연금대출’을 개정 시행하여 가입연령 기준을 60세에서 50세로 인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렌트푸어 지원을 위해 전세보증금 해당액을 집주인이 대출받고 세입자가 이자를 납부하는 ‘집주인 담보대출 방식’ 관련 신상품을 개발하고 ‘임차보증금 반환청구권 양도 방식’지원을 위해 기존 ‘NH전세자금대출’을 개정하거나 관련 신상품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가계신용대출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4월 중 가계담보대출(보증서담보 제외)과 개인사업자의 사업자금 대출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프리워크아웃 제도란 부실이 예상되는 채무자를 사전채무조정을 통해 구제해 주는 제도로서 NH농협은행은 프리워크아웃 대상 채무자에 대해 기한연기 기준 완화 또는 장기할부상환대출 전환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다. 


NH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채무자의 신용회복 지원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3개월 이상 연체된 주택담보대출을 캠코에 매각하거나 원리금상환이 어려운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에 매각하여 채무조정을 진행하는 등 신용회복 수혜자 확대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이 발표된 이후 서민주거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관련법령 개정 등 금융당국의 일정에 맞춰 지원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s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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