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경상북도는 ‘2013 행복한 여성일자리 공모사업’에서 애견패션제작 및 인터넷 쇼핑몰 개설(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 등 8개 사업을 선정·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여성일자리 거점 기관인 경북새일지원본부(본부장 이광동)와 함께 경북 여성의 취․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망직종 교육 프로그램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여성일자리 교육 프로그램’과 ‘여성일자리 강화 지원’분야로 나눠 실시됐다.

 

   창의적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경북 여성과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4월19일까지 공모접수 한 결과, 여성일자리 교육 프로그램은 19개 기관, 24개의 프로그램이 접수됐고 여성일자리 강화 지원은 4건이 접수됐다. 특히 여성일자리 교육 프로그램은 2012년 12개 기관, 14개 프로그램이 접수된 것에 비해 신청건수가 70% 이상 증가해 여성일자리 공모사업에 대한 지역 여성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접수된 24건의 교육 프로그램들은 주로 여성친화적인 분야인 음식과 조리, 상담과 교육이 많았으며, 애견패션제작 및 인터넷 쇼핑몰 창업, 심리운동재활교육사 양성 등 창의적 아이디어도 눈에 띄었다. 

 

 교육 프로그램은 창의성, 사업의지, 일자리 연계 가능성 등을 심사해 애견패션제작 및 인터넷 쇼핑몰 개설(칠곡여성인력개발센터), 핸드 드림 프로젝트(사·한국생활수공예협회 사업단 영굿), 심리운동재활교육사 양성(아이엔맘지원센터), 내추럴 카페푸드 창업과정(스위츠모리) 등 4개의 프로그램이 선정돼 500만원에서 11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돼 총 3400만원이 지원된다.

 

   강화지원 분야에 접수된 엄마도우미,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온라인 판매, 천연화장품 전문강사과정 등 4건은, 사업아이디어가 좋고, 교육이후 일자리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모두 선정돼 각 100만원씩 총4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특히 엄마도우미 사업은 맞벌이 가정 자녀의 틈새시간 동안 엄마를 대신해 아이들의 병원진료, 준비물 준비, 체험학습동행 등 도우미 역할을 하는 사업으로 앞으로 사업화 가능성과 소규모 공동체(협동조합)로의 가능성에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들은 개별 협약을 통해 지원에 대한 세부조건을 결정하고, 모니터링을 통한 컨설팅과 사업 추진 후 올 12월에 추진성과에 대한 결과 보고회 및 평가회를 가질 예정이다. 

 

경상북도 이순옥 여성정책관은 “선정된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일자리와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창의적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개인 및 기관·단체를 발굴·지원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지역맞춤형 여성일자리 사업을 발굴·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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