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유지명 기자 = 중국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민간부문의 녹색건설 표준 달성과 실행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최근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十二五 녹색건설과 녹색 생태도시구역 발전계획(이하 발전계획)’을 공표했다.

 

‘十二五’ 시기, 중국이 선택한 100개의 신도시 건설 구역(신(新)구역 계획, 경제기술 개발구, 신기술산업 개발구, 생태공업 시범구역 등)에 대한 녹색 생태도시 구역 표준 계획, 건설‧운행에 대한 계획(안)이 공표된 것이다.

 

이에 따르면 내년부터 중국 정부가 투자하는 정부기관‧학교‧병원‧박물관‧과학기술관‧체육관 등이 건설될 경우 녹색건축 표준이 우선적으로 적용된다.

 

그리고 2만㎡의 공항, 역, 호텔, 레스토랑, 쇼핑센터, 오피스빌딩 등의 대형 공공건축들도 녹색건축 표준을 따라야 한다.

 

또한 주택도시농촌건설부는 상업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녹색건설 표준을 실시하고, 부동산개발 기업에 대해서도 녹색 주택단지를 건설할 것을 독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5년까지 직할시 및 동부 연해의 성(省)‧시(市)‧진(镇)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 신건설 프로젝트의 50% 이상을 녹색건설 표준에 맞춰 건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주택도시농촌건설부는 농촌의 무너져가는 집을 개선하고, 농촌 에너지절약 시범주택 40만 세트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방까지 발전계획에 따른 목표와 임무를 철저히 관리‧평가‧심사하는 체계를 만들고, 에너지 절약을 심사의 주요 항목으로 내세워 목표‧임무를 완수하지 못할 경우 책임까지 추궁할 계획이다.

 

한편 주택도시농촌건설부는 녹색건축 심사제도 실행, 녹색 토지양도제도 마련, 녹색건축 설계 전문심사제도 실행, 시공 시 녹색허가제, 녹색 정보 공고 등 발전계획 추진에 필요한 다양한 관리감독 제도를 마련‧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번역=유지명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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