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부산시는 5월 중순부터 제주도로 가려는 중국단체관광객은 김해국제공항을 무사증(무비자)으로 입국하여 제주도 입도 전 72시간 이내 부산, 울산, 경남, 경북 지역 환승관광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중국단체관광객은 김해국제공항을 무사증으로 입국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가 지정한 중국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및 중국 측 전담여행사(주중 공관 단체 사증신청 대행사) 주관하에 72시간 이내 부산, 울산, 경남, 경북지역을 관광한 후 제주도로 입도할 수 있으며, 부산과 제주도에서 출국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부산지역 환승관광은 중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 부산시가 전년도부터 건의한 사항을 법무부에서 수용하여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시행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범운영기간(2012.10.29~2013.4.30)을 거쳐 오는 5월1일부터 시행하는 인천국제공항과 달리 김해국제공항의 경우에는 환승관광 관리단체 선정, 환승안내도우미 확보 등 준비기간을 거쳐 5월 중순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환승관광 시행은 중국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부산과 제주도를 연계하는 다양한 관광 상품을 만들 수 있고, 조류인플루엔자(AI), 쓰촨성 지진 등 관광악재 속에서도 중국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좋은 성과가 있도록 계속해서 환승관광 참여 단체 및 여행사와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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