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하기호 기자 = 최근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환자가 급증(`09→`12년 33.1%증)함에 따라 부산시는 해외환자 유치 확대를 통한 고부가가치 의료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외국인환자 유치업 활성화를 위해 ‘2013년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마케팅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외국인환자 진료실적 : 2009. 4,676명 → 2010. 5,921명 → 2011. 10,031명 → 2012. 14,125명


현재 부산에는 총 58개소(전국 636개소)의 외국인환자 유치업체가 등록되어 있다. 부산시는 부산의 수준 높은 의료수준 및 인프라와 천혜의 관광지 등 해외에 알리면서 의료관광객 유치에 있어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번에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마케팅 지원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다.


유치업체에 대한 사업비 지원 등은 시장논리 및 예산 운영상 어려움이 있어 부산시는 다양한 행정지원 및 제도개선 개선을 통하여 유치업체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국내외 전시회(2013 부산국제의료관관컨벤션, 2014 국제의료관광해외특별전시회 Busan&Hanoi) 참여 및 자체 팸-투어사업 등 일부사업에 대하여는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5월에는 해외환자 유치기관(의료기관, 유치업체)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유치기관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상·하반기 2회에 걸쳐 해외환자 유치 우수기관을 선정하여 시 주최 해외설명회 및 팸-투어 주관사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6월부터는 △의료관광 해외설명 지역 다양화 △연간 팸투어 참가업체 공모 시행 △한국관광공사 초청 비즈니스 라운지 운영 등 제도개선을 통하여 지역별 전문 유치업체가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대형병원, 유치업체 관계자와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하여 부산시는 5월2일 오후 5시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Ⅰ에서 외국인환자 유치업자 및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유치업체 마케팅 지원계획을 설명하는 ‘외국인환자 유치업체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욱 더 활발한 부산 의료관광 산업의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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