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해양기술박람회를 참관한 현대중공업그룹 통합협의회 관계자들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해양기술박람회(OTC)’를 참관한 현대중공업그룹 통합협의회 관계자들.

[환경일보] 이재용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협력회사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68개 협력회사와 함께 지난 6일(월) 개막해 9일(목)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해양기술박람회(OTC, 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에 참석, 협력회사들의 해외진출에 발판을 놓았다.
 
OTC는 전 세계 50여개국, 2천500여개 업체에서 9만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플랜트 기자재 전시회 및 기술 컨퍼런스다. 

현대중공업에서는 김외현 조선해양사업사장을 비롯해 김종도 해양사업본부장(부사장), 한상익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 이충동 중앙기술원장(부사장) 등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현대중공업 협력회사들은 OTC를 참관하며 해양플랜트 업계의 최신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 등을 파악하고, 해외시장 진출 및 시장 확대의 기회를 모색했다.
 
현대중공업은 단순히 참관 기회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협력회사들이 해외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세계적인 해양플랜트 및 자원개발 관련 기자재 업체인 ‘GE Oil & Gas’ 및 ‘NOV(National Oilwell Varco)’의 공장 견학 및 구매 상담을 주선한 것이다.
 
협력회사들은 공장을 견학하며 글로벌 업체의 생산기법을 벤치마킹하고, 상담을 통해 자사 제품 및 기술력을 알리는 한편, 거래 가능성을 타진했다. 아울러 향후 OTC에서의 구매 상담이 실제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대중공업 미국 휴스턴지사를 통한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7일(화) OTC가 열리고 있는 휴스턴에서 전 세계 500여개 해양플랜트 업체를 초청해 대규모 리셉션을 개최했다. 68개 협력회사는 이 리셉션에도 참석해 전 세계 주요 해양플랜트 업체 인사들과 교류하며 최신 정보를 교환했다.
 
이번 일정에 참가한 현대중공업그룹 통합협의회 송정석 회장((주)삼강금속 대표)은, “이번 OTC 참관과 GE, NOV 등 세계적인 기업 방문이 회사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선진 기술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 모기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1월에도 협력회사들의 해외시장 개척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국제공작기계전시회’를 협력회사와 함께 참관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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