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승회 기자 = 오는 14일 ‘식품안전의 날’을 앞두고 안전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새 정부가 불량식품을 4대악 중 하나로 규정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조류독감과 가짜 식품이 유통되는 등 식품 불안이 절정에 달하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기업들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캠페인을 운영하며 안심마케팅을 펼쳐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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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테마파크 內 롯데리아 햄버거 카페테리아.

롯데리아 관계자는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기업들은 품질과 서비스에 앞서 고객들이 걱정 없이 음식을 드실 수 있도록 깨끗한 제품 생산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며 “롯데리아도 안전하고 즐거운 외식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리아 측은 “소비자 참여형 체험마케팅소비자들에게 ‘안전기업’ 이미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은 자사 제품을 만들고, 시식 해보는 등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QSR

(Quick Service Restaurant) 브랜드 롯데리아는 고객만족경영의 일환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의 롯데리아 햄버거 체험관에서는 어린이들이 롯데리아의 햄버거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는 물론 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안전먹거리 체험교실’역시 고객이 햄버거 제작 과정에 참여해 실제 롯데리아의 주방 위생 시스템과 제품 안전성을 경험할 수 있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리아는 전국한우협회의 한우 인증마크를 획득한 웰빙 제품 한우불고기버거, 한우레이디버거 운영과 호주청정우를 사용하는 ‘크린 & 세이프(Clean & Safe)’인증 마크를 획득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안전 먹거리를 위한 고객 신뢰도를 쌓아가고 있다. 블랙스미스, 보여주기 마케팅외식업체들은 매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조리과정을 공개해 재료의 신선함을 전달하고 투명한 조리 과정으로 신뢰도를 쌓아가기도 한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랙스미스는 오픈 키친 전략으로 원료 준비부터 피자를 화덕에 굽는 모습, 제품 포장까지의 단계를 과정까지 모든 단계를 소비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핸드 쿡드 다이닝 펍 와라와라에서는 과일주를 소비자가 보는 앞에서 직접 갈아준다. 그래서 직원들이 믹서기와 과일을 가지고 돌아다니는 이색 풍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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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식품안전경영 선포식.

식품안전 캠페인식품 안전을 경영상 중요 정책으로 내세워 안전 이미지를 구축하는 기업도 있다.

 

SPC그룹은 지난 3월 계열사 임직원 및 협력사 대표가 함께 모인 가운데 ‘식품안전경영’ 선포식을 진행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을 ‘식품안전 특별 점검 기간’으로 지정하고 점검단을 구성해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

 

또 식품안전평가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가맹점을 '클린샵(Clean shop)'으로 선정해 인증패 수여와 포상을 지급하고, 임직원의 업무성과관리(KPI)에 식품안전 항목을 포함시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하는 등 식품안전 내용을 기업운영에 적용키로 했다.

 

ks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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