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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김재수 사장(왼쪽 첫번째),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왼쪽 두번째), KOTRA 오영호 사장(왼쪽

네번째), 성 김 주한미대사(왼쪽 다섯번째)


[환경일보] 안상석 기자=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있는 대표 식품 박람회인 ‘2013 대한민국 식품대전(KFS 2013)’이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은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김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김재수 aT 사장, KOTRA 사장, 성 김 주한미대사 등 주요 VIP와 초청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재수 aT 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 식품대전은 올해 50개국 1600여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명실공히 국제적 전시회로 성장했다”며 “이를 통해 올해 국내 식품업계가 글로벌화 정착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한국을 넘어 세계인의 인정을 받기 시작한 국내 식품 산업의 불씨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국민 모두의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또한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개막식 치사에서 “이번 식품대전은 국민들에게 식품산업의 창조경제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식품이 먹거리를 넘어선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식품대전(KOREA FOOD SHOW)은 매년 국내 식품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장이 돼 왔다. 올해는 국내 식품기업들의 동반성장과 상생, 그리고 6차 산업을 비롯한 창조적 농촌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제관은 항상 우리와 함께 흘러온 식품 산업을 표현하는 ‘흐를 류(流)‘를 주제로 ’흐르다(자연식품관)‘, ’전하다(전통식품관)‘, ’퍼지다(문화식품관)‘, ’구하다(비전식품관)‘라는 내용을 담아 총 4개의 존(zone)으로 구성됐다.


자연식품관에는 식품을 통한 인류의 진화를 비롯, 본연의 가치인 맛·안전·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식품과 인증제가 소개됐으며, 전통식품관에는 조선 중기 전통 조리서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요리책 ‘수운잡방’이 최초로 전시됐다.


문화식품관에는 음식과 관광, 여행이 융합된 공정캠핑과 컬리너리 푸드가 소개됐다. 비전식품관에는 농업이 시작되기 전보다 오래된 1만5000년 전 구석기 시대 ‘소로리 볍씨’가 전시되며, 문경 오미자, 고창 복분자와 같은 6차 식품산업 제품 등 미래 식품산업도 선보였다.


정책홍보관에는 24개 주요 식품산업 유관기관들이 참여했다. 식품산업 전반에 대한 정부정책의 성과와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파워브랜드대전, 식품명인관,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 홍보관, 유기가공식품관, 쌀가공산업대전, 수산물 및 수산기술 홍보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올해에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성장관’을 통해 식품산업에서 나아가야 할 상생의 길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동반성장관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을 통한 K-Food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우수 식품의 해외 수출 경쟁력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으며, 규모가 작지만 개성과 다양성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콘텐츠에 다양한 내수 판로와 마케팅 능력을 갖춘 대기업이 힘을 실은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CJ제일제당을 비롯해 매일유업, 농심, 대상, SPC 대기업도 함께 참가해 ‘즐거운 동행’, ‘세계 일류 브랜드로서의 중심’ 및 ‘건강한 즐거움의 창조’ 등의 콘셉트로 대기업과 협력업체간 상생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볼거리도 풍성하다. 우리 술 대축제, 아시아 식품포럼, 식품산업 전망분석 컨커런스, 식품산업 채용박람회, 수출상담회가 동시 개최되고, 외국인 유학생, 어린이, 소외계층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14일에는 요리연구가 이혜정씨가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명을 초청해 한식 요리를 체험하고 시식하는 등 한식의 참맛을 보여줬고, 14일 오후 4시, 15일 오후 3시, 그리고 17일 오후 2시부터 각 1시간동안 진행되는 명품 농산물 경매쇼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여기서 발생되는 수익금은 불우이웃에 기부할 예정이다.


15일 11시30분부터 13시까지 진행된 약선 음식 소개 행사는 킨텍스 인근 소외계층 50여명을 초청해 건강식을 제공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정여사와 브라우니가 행사장을 방문해 유치원생들과 함께 사인회, 포토타임 등 즐거운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염대규 추진단장은 “이번 KOREA FOOD SHOW 2013에서 국민의 행복에 기여하는 식품산업의 다양한 창조적 그림을 만나보기 바란다”며, “우리 삶과 맞닿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K-Food의 유쾌한 드라마를 감상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assh101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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