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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방제

[남양주=환경일보] 김인식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성충이 되는 시기에 맞춰 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오는 5월23일(목) 제1차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이어 5월30일(2차), 6월14일(3차) 항공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방제 대상지는 화도읍 가곡리, 묵현리, 녹촌리, 오남읍 팔현리, 수동면 운수리 일대 소나무류, 잣나무림 160ha이며, 오전 7시부터 오후4시까지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소나무재선충은 크기 1mm 내외의 선충으로서 잣나무와 소나무에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의 몸 안에 서식하다가 소나무류 새순을 갉아 먹을 때 상처부위를 통해 나무에 침입한다. 침입한 재선충이 빠르게 증식하면서 수분, 양분의 이동통로를 막아 나무를 죽게 하는 병으로 치료약이 없어 소나무의 에이즈라 불린다.


항공방제에 사용되는 약제는 티아클로프리드액상수화제(저독성)로 꿀벌, 누에, 물고기 등의 생육과 환경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시는 방제시행 전 지역주민과 이해 관계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에 나섰다.


시 관계자는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하여 방제 당일에는 등산을 삼가하시고 약수터 물을 먹지 말아야 하며, 양봉농가에서는 방봉을 금지하여 주시고, 또한 주택의 장독대 및 우물뚜껑, 창문개방 등은 금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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