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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가 결정된 시즈오카현 가케가와 지역 차 산지.

[환경일보] 공새미 기자 = 일본 농림수산성은 지난 29일, 시즈오카현 가케가와 지역 등 3곳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등재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2002년부터 개시한 프로젝트로, 차세대에 계승할 지속적 농업 시스템을 인증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1년 니가타현 사도 지역 및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이 등재된 바 있으며, 지난 29일부터 이시카와현 나나오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중요농업유산 국제회의에서 새로이 등재 지역이 결정됐다. 

이번에 등재가 결정된 곳은 총 3개 지역인데, 그 중 첫 번째는 시즈오카현 가케가와 지역이다.

차 생산 과정에서 억새 등의 풀을 다원의 비료로 사용하는 농법 등을 통해 반자연 초지를 유지함으로써 농업 생산과 생물다양성 보존을 추진하고 있다.

두 번째는 구마모토현 아소 지역으로, 세계 최대급의 칼데라호 주변에 펼쳐진 초원을 이용해 방목, 풀 채취, 화전 등을 통해 이차적 자연을 유지하고 있다. 

생물다양성과 농촌 경관을 보존하는 활동으로서의 공헌을 인정받아 등재가 결정됐다.

마지막은 오이타현 구니사키 지역으로, 강우가 적은 환경 하에 소규모 저수지군을 조성해 수백 년 전부터 효과적인 토지·물 이용을 실천하고 있다. 

일본 최대의 건표고 산지 형성과 국내 유일 시치토이 생산을 추진 중이다.

등재식은 이달 30일로, 이시카와현 나나오시 호텔 아에노카제에서 개최된다. 

<자료=일본 농림수산성 / 번역=공새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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