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재용 기자 = 마이크로크레딧 창업지원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은 영세소상공인(일명: 무지개가게)들이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기 위해 뭉쳤다.

 

지난해 부터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와 사회연대은행이 함께 진행하고 있는 금융소외계층의 자립을 위한 ‘금융소외계층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창업 자금과 4년간의 통합적 사후관리를 지원받은 5개 업체가 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매월 첫 매출의 일부를 기부하는 ‘첫희망열매나눔’에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첫희망열매나눔’에 참여하는 업체는 청마루(인충실 대표, 중식점), 모닝밀(임지현 대표, 제과점), 베스트치킨·피자(박정호 대표, 외식업/이상 부산 지역), 띠앤(김광숙 대표, 여성의류점), 하이보스(김보련 대표, 남성전문미용실/이상 서울 지역) 등 5곳이다.

 

이들 업체들은 30일 부산 청마루에서 간담회 및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나눔의 선순환에 대한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들의 ‘첫희망열매나눔’ 기부금은 신용카드사회공헌위원회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금융소외계층 창업지원업체들의 의료비 등 긴급자금지원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경제불황으로 자영업자들의 한숨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은 무지개가게들이 나눔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나눔의 선순환 차원에서 더욱 의미가 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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