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제주시 관내에는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는 여름철 무더위가 빨리 시작되면서 주∙야간 구분 없이 주간에는 공사장 소음과 야간에는 대형마트 등 사업장 냉방시설 가동으로 인한 실외기 소음민원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시민들에게 정온한 주거환경을 담보하기 위해 여름철하절기(6월∼9월 말까지) 동안 24시간 생활소음 민원반을 가동한다.

 

시는 지난 5월 말까지 생활소음 민원 처리건수는 총 170건으로 이중 공사장 소음이 123건으로 72%를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는 사업장 소음이 32건으로 19%, 실외기, 확성기, 층간소음, 기타(개소리, 보일러) 등 9%가 접수 처리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235건보다는 2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건축 경기의 둔화로 인한 공사장 소음민원 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소음민원이 급증하는 것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창문을 열어 생활하고 있어 소음민원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주간에는 건축공사장의 굴삭기 등 중장비 기계음과 야간에는 냉방시설 실외기 소음으로 인한 불면증을 호소하는 민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시는 불편사항은 1∼2일 전에 전화 또는 환경신문고 등을 이용, 접수하고 냉방기 가동 전에 실외기 등 기계 기구류 등 소음발생 여부를 확인, 이웃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하다.

 

제주시는 야간 소음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소음해소 민원반을 가동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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