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서귀포시는 장마기간 중 건설폐기물 유실, 침출수 발생 등에 따른 환경오염 및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시는 사업장 내에 보관중인 폐유 등 지정폐기물의 적정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달 말부터 6월 말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지도점검 대상 사업장은 건설폐기물 배출신고 사업장 424개소 중 1000톤 이상 다량 배출 사업장 52개소, 자동차부분정비업소 128개소 등 180여개소이다.

 

특히 장마기간을 이용, 폐유 등 지정폐기물을 하수구나 하천 등에 불법 배출하는 오염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자동차정비업소, 자동차경정비업소, 세차장, 세탁소 등 지정폐기물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폐기물 종류(처리방법)별 분리 배출 및 보관기준 적정여부, 배출자 신고 및 처리계획 이행여부, 관리대장 및 폐기물 인계서 작성 준수여부 등이다.

 

지도점검 결과, 고의적인 오염행위 등이 적발될 시에는 고발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며, 보관기준 등 일부 경미한 사항이 발견될 시에는 즉시 시정토록하고 추후, 재확인 점검 시 같은 사항이 위반되는 경우에는 과태료 부과처분 등의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양병우 생활환경과장은 “이번 지도·점검을 통해 장마기간 중 건설폐기물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및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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