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도랑살리기 경진대회 - 낙동강유역환경청장상수상’

‘실개천 살리기 수생태복원사례 - 환경부장관 기관표창’

 

00 아산시 복기왕 시장
▲아산시 복기왕 시장
아산시는(시장 복기왕) 마을 앞 실개천(도랑)이 생활쓰레기, 농약빈병, 가축분뇨 등으로 오염돼 개천에서 빨래하고 물고기와 가재 잡던 옛날 모습이 상실되고 오염된 도랑은 하천·호소로 유입돼 수질악화 요인으로 작용해, 주민에 의한 자발적인 하천정화와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주민과 함께하는 실개천 살리기 운동을 아산시가 적극 추진해 하천과 호소의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통한 사람과 개천 생태계의 상호 공존을 위해 전 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산시는 오염정도가 심하거나 일정 유량이 있는 도랑과 주민 참여 의지 높은 곳을 우선추진하고 마을별 여건·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생태복원으로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사업이 아닌 마을주민, 기업체, 민간단체,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개천 살리기 범시민 운동’을 추진 중으로 주민 교육 및 홍보로 자율적이고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왔다. 사업기간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개년으로 총 30개소를 연차별 대상지로 선정해 추진하고 기존 사업지는 유지관리를 지속실시하기로 했다. 2011년은 3개소, 2012년 9개소, 2013년 9개소, 2014년 9개소로 약 1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예정이다.

 

주 사업내용은 수질개선(수생식물식재), 생태계 복원(웅덩이, 여울), 생물서식지(다슬기, 가재 등) 조성, 하천 정화활동 및 주민환경교육을 중점으로 하고 사업추진은 오염된 실개천조사, 관계기관 회의개최, 주민참여 간담회,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오염원 및 생태환경 조사, 주민참여 복원사업 실시, 주민공동체 회복, 주민실천활동 지속전개 순으로 추진된다.

 

02.
▲도고면 신유리 실개천 도랑살리기 행사

▲2011년 추진상황

아산시의 그동안 추진사항으로 2011년은 실개천 살리기 선도사업 추진으로 4개월간 아산시·환경단체[(사)물포럼코리아] 공동 실개천 실태조사를 거쳐 실개천 22개소 중 사업대상지 3개소 선정 및 간담회를 개최해 마을주민, 관(시청, 면사무소), 환경단체가 함께 추진방향 및 실천방안을 모색 후 지자체는 마을 실개천(도랑)살리기 운동 예산과 행정지원 및 홍보를 담당하고 환경단체는 민·관 협력의 연결자 및 주민교육·계도를 담당하고 마을주민은 실개천 살리기 운동 자발적 참여 및 오염저감관리를 역할 분담으로 하는 사업 추진 내용을 골자로 한다.

 

5~9월까지 배방 창터마을, 송악 적지미마을, 영인 배두실마을 대상으로 다짐대회, 하천 정화활동, 여울 및 빨래터 복원사업으로 아름다운 실개천을 조성했고 그 해 12월 실개천 살리기 참여마을(3개소), 기업체(5개소), 환경단체(2개 단체) 등이 참여해 마을별 도랑 생태복원 추진 및 지역주민 역할인 정화활동과 오염감시를 이끌어냈다.

 

▲2012년 추진상황

2012년은 주민참여형 실개천 살리기 추진으로 3월, 2012년 사업대상지 조사(12개소) 및 주민의견 청취 후 실개천 실태(오염원 및 마을현황)조사, 실개천 특성(여건)에 따른 개선방안 및 주민의견 반영을 도모했고 4월엔 실개천 살리기 간담회를 실개천 살리기 참여마을(9개소), 기업체(5개소), 환경단체(2개소)와 실개천 살리기 추진 및 주민실천방안 토론회를 가져 선도사업 3개 마을 대표자(이장) 실개천의 변화 및 주민역할 발표와 실개천(도랑)생태복원 공감대 형성 및 주민참여 활성화 계기를 마련했다.

 

4~10월까지 민·관·단체가 함께한 실개천 살리기 사업은 9개소 8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한 가운데 웅덩이·여울 조성, 수변(수생)식물 식재, 화단조성, 주민환경교육, 실개천 관리요령, 친환경농업 등을 추진했다. 5~11월까지는 실개천 유지관리로 주민 스스로 주기적으로 생태계교란식물인 환삼덩굴 제거 및 하천정화활동 실시했고 실개천 관리 방안 주민참여 프로그램인 친환경비누만들기, 도랑 사후관리 요령, 주민 실천사례 교육 등을 연중 진행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 참여로 환경보전 의식을 고취시켰다.

 

12월 말일에는 실개천 살리기 운동 12개 우수마을에 대해 평가 및 시상식을 가져 실개천 살리기 사업의 정착을 위해 마을 주민 스스로 유지관리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는데 주민 참여도와 사후 유지관리 등 분야에서 종합평가를 거쳐 시상 했다.

 

▲2013년 추진상황

2013년은 실개천 살리기 정착의 해로 역점 추진하고 있다. 2월엔 사업대상지 선정 및 조사해 사업대상지 9개소를 확정했고 환경단체와 함께 읍·면 별 대상지 현지 실태조사 및 주민의견을 청취해 도랑 생태복원 가능성 및 주민 참여 등 종합 검토를 마쳤다.

 

3월엔 민간단체와 공동 추진 간담회를 개최해 사업수행 가능한 민간단체 참여방안 토론 및 추진협의회 구성을 협의 후, 실개천 살리기 추진협의회 발족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아산시, 환경단체(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물포럼코리아, 푸른아산 21실천협의회), 실개천 살리기 참여 마을 대표자(9개마을) 협약을 체결해 마을 하천 특성고려한 도랑·실개천 생태복원 공감대를 형성하고 3월 말 실개천 살리기 추진협의회와 실개천 마을 현지답사로 환경단체와 생태·조경 전문가, 마을 주민이 함께 의견교환으로 마을 하천 특성을 고려한 도랑·실개천 생태복원방안을 마련했다.

 

2~3월까지 실개천 살리기 참여마을 1부서 1촌 자매결연으로 2011년부터 2012년까지의 사업지 총 12개 마을 대상으로 아산시 11개부서 및 충남지방경찰청 기동1중대와 자매결연을 갖고 매월 또는 분기별 농촌 일손돕기 및 하천정화활동을 실시중이다. 4~5월까지 주민과 민간단체 주도 실개천 살리기 활동 행사를 시행해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 및 확산으로 인근마을에서도 실개천 살리기 운동 참여 및 지원을 요청중이다.

 

아산시는 실개천 살리기 운동을 정착 및 확산하기 위해 마을 입구 실개천 살리기 홍보 안내판 설치해 주민의식 개선 및 방문자에 홍보하고 있으며 타 지자체 벤치마킹, 환경 수생태복원 분야 경진대회 및 콘테스트 참가해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가 주최한 ‘2011년 도랑 살리기 경진대회’시 배방읍 창터마을이 낙동강유역환경청장상 수상(2011년 12월9일), 환경부 ‘수생태복원 우수사례 콘테스트(2012년 12월10일)’에서 송악면 적지미마을이 격려상 및 아산시가 환경부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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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가 피어있는 송악면 유곡2리 실개천

▲추진성과

아산시 추진성과로는 마을별 자발적 ‘실개천 지킴이’ 활동을 전개해 노인회, 부녀회, 청년회 등이 중심이 돼 실개천 지킴이 활동과 실개천 내와 주변의 쓰레기 투기(소각) 지도 등 각종오염행위 예방, 주기적(월 또는 분기) 하천정화활동, 수생(수변)식물 관리 등 주민 참여형 실개천 살리기로 마을 스스로 도랑을 살리자는 공감대 형성 및 주민 공동체 회복에 기여했다.

 

또한 5개년간 도내 도랑 매년 60개소 총 300개소의 도랑 살리기 추진 방침 결정, 충남녹색성장 3대전략의 특성화 사업 선정(2012년 10월), 충청남도 15개 시군이 주민과 함께하는 도랑 살리기 운동 원년 선포식을 이끌어 내 아산시 성공사례가 충청남도의 주민과 함께하는 도랑 살리기 운동 정책 사업으로 확산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아울러 생태공간(여울 및 웅덩이) 조성 및 수질개선(수질정화식물 식재, 오염원 관리 등)으로 생태계 복원, 주민·기관·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범시민 운동으로 정착·확산시켜 주민 및 환경단체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친환경 마을 조성 및 자긍심 고취, 1부서 1촌·1사 1촌 자매결연, 기업 및 민간단체 실개천 살리기 운동 주민 참여 활성화로 다슬기, 플라나리아가 서식하는 청정 도랑으로 개선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향후계획

아산시는 향후 연차별 실개천 살리기 사업을 확대 추진 방침으로 지역주민·기업체·사회(환경)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주민참여형 실개천 살리기 운동으로 2014년까지 30개소를 확대 추진해 옛 모습 그대로의 자연환경보전과 생태계 회복을 위해 마을별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실개천 살리기 운동으로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마을별 실개천 지킴이 활동을 강화 정착해 주민 스스로 실개천 각종오염행위 예방 및 자율적 감시,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한 수질개선, 식생변화, 물흐름 등 관찰 및 개선, 주의 환경교육프로그램 적극적 참여로 환경보전의식 고취, 마을별 하천정화활동, 쓰레기 분리배출 및 재활용 등 자율적 실천 운동 전개해 주민 스스로 참여를 유도해 지속적인 사후 유지 관리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마을주민 스스로 도랑 살리기 운동에 참여 및 마을 지킴이 역할 부여해 1부서 1촌 자매결연, 1사 1하천 운동과 연계 기업 및 민간단체 참여 활성화, 환경단체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민참여 활성화, 참여의 활성화를 위해 우수마을에 대한 표창(시상) 등 인센티브 제공 등 주민 및 민간단체 참여 활성화 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아산시의 사람과 생태계의 공존을 위한 실개천 살리기 운동은 향후 정부와 국내 지자체의 지류지천 살리기 운동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허성호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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