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재용 기자 =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김원제)는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 신한카드(대표 이재우)와 함께 제11회 서울특별시 지적장애인 농구대회를 2013년 7월 6일(토) 9시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개최한다. 

 

‘지적장애인 농구대회’는 지적장애인들의 협동심과 자신감을 키워 건전한 심신단련과 사회성 향상에 기여하며 지적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확대하고 인식변화의 교류를 도모하고자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 11회 지적장애인 농구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까지 선수로 참여하다 올해는 팀코치로 참석하게 되는 지적장애인 김경수(가명)씨는 “개인적인 상황으로 선수로는 뛸 수는 없지만 후배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 경험과 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농구는 제가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동료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 느꼈던 도전정신과 승리를 통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질 때도 있지만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함께 훈련하는데 의의를 두고 선수들이 이번 농구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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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서울특별시, 신한카드와 함께 제11회 서울특별시 지적장애인

 농구대회를 2013년 7월 6일 9시부터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개최한다.


이번 지적장애인 농구대회에는 지적장애인 농구팀 32개 팀이 참가하며, 그 동안 갈고 닦은 농구 실력을 발휘하여 각 그룹별 경기를 실시한다.

 

각 그룹은 농구경기 수준별로 나뉘어, A그룹은 일반 농구 규칙 및 규정이 적용 가능한 다섯 팀, B그룹은 패스와 드리블은 가능하나 슛 성공률이나 체력이 부족한 열두 개 팀, C그룹은 패스와 슛의 이해도가 부족한 열다섯 개 팀으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여자로 구성된 무한걸스팀(소속 : 은평기쁨의집)이 첫 출전하여 남자 선수들 사이에서 어떠한 활약을 보일지 주목하고 있다.

 

또한 이날 대회에는 지적장애인뿐만 아니라 서울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포토존 이벤트를 진행한다. 포토존 이벤트는 대회당일 포토존에서 기념촬영하고 본인의 SNS에 올린 뒤 신한카드 이벤트 부스에서 확인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벤트 참가자 중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신한기프트카드를 지급하고 선착순내에 포함되지 않는 시민 중 50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추후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제11회 서울특별시 지적장애인 농구대회를 후원하는 신한카드 이재우 대표이사는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농구를 통해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 농구라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도 용기 있는 도전을 통해 여러분의 희망을 더욱 키워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장애인 재활 체육 증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와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삼성3119구조단이 서울시장상을 수여받으며, 사회복지현장에서 장애인 복지 증진에 힘쓰는 종사자에게도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상이 수여된다.

 

lj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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