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양양군이 전국에서도 최고의 품질인 1급수의 수돗물의 공급과정 등을 일반에게 공개하고 영상물을 제작하는 등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상수도의 우수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양양 상수도의 취수원인 남대천의 연평균 수질은 수소이온농도(PH)6.5~6.8,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1㎎/ℓ이하, 부유물질량(SS) 25㎎/ℓ이하, 용존산소량(DO) 7.5㎎/ℓ이상으로 상수원수는 환경정책기본법에 의한 생활환경기준 1a(매우 좋음, 전 기준 1급수)판정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군의 상수도의 경우 1급수인 남대천의 복류수를 이용하는 전국에서도 유일한 취수형태로, 이러한 까닭에 상수원수의 수질기준은 표류수보다 더욱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에 따라 우수한 품질의 수돗물을 전 가정에 공급하기 위해 내년까지 122억원을 투입해 24.6km(현재 276km)의 배수관로와 가압장 4개소(현재 35개소)를 추가 시설해 보급률(현재 95%)을 높여나갈 계획이며,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군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인구 유입정책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일반주민은 물론 직원들도 상수도 시설견학이 제한되어 있고, 아직까지 수돗물에 맹목적 불신을 가진 주민도 있음에 따라 전직원에 대해 부서별 견학을 실시하는 한편, 시설방문을 원하는 모든 희망자와 유치원, 초중고에 대해서도 시설을 개방해 수돗물 취수과정과 소독·여과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품질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금년말까지 수돗물에 대한 홍보영상물(20백만원)과, 상수도사업소 방문객에 대해 수돗물을 음료대행으로 PT병으로 담아 제공하는 기념품(가칭 ‘양심수’, 양양심층수)을 제작하며, 수돗물 품질 홍보 팜프렛을 만들어 배부할 계획이다.


노원현 상수도사업소장은 양양 상수도의 우수성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청정고장의 이미지를 제고함은 물론, 수요자인 군민들에게 마시는 물에 대한 신뢰를 높여 안심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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