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는 지난 7월4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도민들에게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의 비율이 전체 모기의 50%이상으로 분류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였다.


경남도에 따르면,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본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며,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나 일부에서는 뇌염으로 진행되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을 일으키는 제2군 법정감염병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작은빨간집모기의 주 서식처인 취약지역(가축사육장, 풀숲, 하수구 등)에 대하여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일본뇌염 예방을 위하여 생후 12개월에서 만12세 아동은 접종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 사용, 야외활동 시 긴팔 상의와 긴바지 입기 등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수해지역에서는 주변 환경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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