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송림공원
▲하동송림공원

[하동=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문화재청이 선정한 2013 생생문화재사업 ‘하동에서 나와 우리, 문화를 나누다’가 천연기념물 제445호 하동송림에서 오는 10월 말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경상남도 하동군이 주최하고 문화재청이 후원, 하동생태해설사회·(재)경상문화재연구원·교육문화공동체 결이 공동 주관하는 생생문화재사업은 ‘하동송림을 품다’를 테마로 △그림으로 마음으로 담아보는 하동송림 △국악과 숲의 어울림 △하동송림 사진전이 마련된다.


먼저 하동생태해설사회가 주관하는 ‘그림으로 마음으로 담아보는 하동송림’이 7월 6일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12시 30분, 오후 2시∼4시 두 차례 진행된다.


‘그림으로 마음으로 담아보는 하동송림’은 송림에 대한 생태해설사의 상세한 해설과 짚신 신고 걷기, 숲에서 맘껏 뛰놀며 함께하는 자연놀이(가위 바위 보, 지팡이를 잡아라) 같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송림 생생카드 맞추기, 하늘거울 보기, 사진틀 속에 담아보는 하동송림, 어린소나무·솔방울·솔씨 찾기 및 관찰, 세밀화 그리기, 오감 테라피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개인이나 가족단위 혹은 단체가 함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군청 문화관광과 문화예술담당(880-2365)나 하동생태해설사회(010-4157-2483)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오는 13일 오후 4시30분부터 역시 하동송림에서 문화공연 ‘국악과 숲의 어울림’이 준비된다.


‘국악과 숲의 어울림’은 말 그대로 전통 국악과 숲의 어울림 속에 관객 또한 보고 듣기만 하지 않고 스스로 주체가 돼 오감을 활짝 열고 온몸으로 숲 체험과 명상, 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어울림 마당이다.


어울림 마당에는 명창 박정선과 제자들의 민요와 판소리 공연, 홍영 대금연주자의 대금 산조, 이정아 아쟁 연주자의 아쟁 산조, 춤명상가 박일화의 솔바람 명상춤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누구나 설레는 마음만 가져가면 숲과 음악과 사람이 하나 되는 일체감 속에 진정한 힐링(건강미)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13일부터 행사장 주변에서는 ‘하동송림 사진전’이 20일까지 일주일간 열린다. 사진전에는 하동송림과 하동의 옛 사진, 송림의 생태사진 등이 전시돼 하동의 역사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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