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환경일보] 강위채 기자 = 경상남도 진주시는 지난해 7월 9일 전국 최초로 ‘무장애 도시’를 선언하고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 등의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시민 모두가 시설물을 접근·이용하고,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로, 공원, 건축물의 무장애화(Barrier Free)를 추진해오고 있다.


‘무장애 도시 진주 만들기’ 1단계로 시는 혁신도시지구를 무장애(Barrier Free) 지역으로 건설할 계획으로 LH공사와 무장애도시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8월 LH 신사옥을 무장애 건축물로 설계하여 BF인증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BF(Barrier Free) 예비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고, 무장애 도시 진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사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장애 도시 선언 1주년을 하루 앞 둔 7월8일 오전 10시30분 이창희 진주시장과 관련부서 국·과장, 진주시의회 의원들은 LH신사옥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혁신도시지구의 무장애 도시 건설 추진상황을 점검하였다. LH신사옥의 BF설계와 건축현황에 대한 김영부 LH 신사옥건설본부장의 보고와 혁신도시지구 기반시설의 BF 추진상황에 대한 신종형 혁신도시사업단장의 보고를 받은 뒤 현장식당에서 감독관 등 관계자와 건설현장 노무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노고를 격려하였다.


진주시는 무장애 도시 건설 2단계로 연차적으로 공공시설물을 무장애(無障碍)시설로 바꾸어 나가고, 험프(hump)식 횡단보도와 도로의 장애물구역(Barrier Zone) 설치로 보행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진주형 BF(Barrier Free) 인증제도를 마련하여 지역여건에 맞는 무장애 시설물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에 장애인편의증진법에 의한 편의시설 설치 의무가 없는 소형건축물에 대해서도 설계단계부터 문턱 없애기 등을 권장하여 6월말 현재 82개동을 장애인 등의 사회적 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축물로 설계를 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구도심의 오래된 건축물 중 다중이용시설은 ‘사업장 문턱 없애기’를 시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진주시는 신체적 핸디캡을 이유로 시설의 접근과 이용, 이동에 차별을 받지 않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구축하여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평등한 사회, 모두가 편안한 무장애도시 진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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